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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888

5인가족 물세 $81.07 8월 물세 요금고지서가 왔다. (한국으로 치자면 한겨울인 1월) 뉴질랜드도 아직 겨울인 셈이고 비가 자주 내렸다. 물 사용량이 적은 달이였다. 뉴질랜드도 상하수도 요금을 같이 낸다. 먹는물 대비 사용후 버리는 물 수치를 자동 계산해서 부과하는것 같다. 아마도 사용량에 따라 가중치가 부과되는 방식인것 같기도 하다. 요금고지서에 나온 상세 내역을 보니 우리 가족은 5명인데 비해 물 사용량은 4명 정도 양이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일 것이다. 다민이와 다래까지 다현이처럼 샤워를 해대면 양상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이제 봄을 지나 여름으로 접어들면 물 사용량은 더블로 가지 않을까 싶다. 더위를 식힐 샤워와 더불어 텃밭에 물 줘야 하기 때문이다. 2024. 10. 29.
Parrot Cichlid Turquoise Marble Parrot Cichlid Turquoise Marble pH range: 6.4-7.4 Temp range: 24-30°C Approx. purchase size: 3cm Max size: 12-20cm Information about Fish A full grown polar blue parrot cichlid is about 3 – 4 inches long, but you can expect them to get up to 5 inches tall in ideal conditions and stable water parameters. Best parameters for polar blue parrot cichlids to breed: Temperature: above 80 degrees Fahren.. 2024. 10. 10.
와이헤케 섬 들어가는 길 3일 동안 와이헤케 섬에 들어가는 일정이 생겼다. 지금은 이틀째 일을 마치고 섬에서 나가는 시간이다. 섬에서 떠나는 마지막 배 시간은 12시 30분이다. 예전 기억을 되살려도 그렇고 요즘에도 마지막 배를 타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늘도 승무원 5명에 승객 2명이다. 어제는 때아닌 폭풍우가 오클랜드를 덮쳤다. 섬에 들어갈 때는 많은 비가 내렸고 파도가 제법 있었다. 되돌아 나가는 배는 폭풍우 때문에 30분 늦게 섬에 들어왔고 나와 또 다른 승객 한 명을 싣고 새벽 1시에 섬에서 출발했다. 어제 마지막 배 객실 안내를 하는 승무원은 나를 보자마자 봉투 2개를 내밀었다. 필요하면 더 달라고 그래라 하면서. Seasick. 뱃멀미. 그만큼 배가 아주 심하게 흔들렸고 천천히 나가는 느낌이었다. 평소 40분쯤 걸리.. 2024. 10. 3.
뉴질랜드에서 추석은... 아빠 달력에 초록색 칼라는 뭐예요? 아침밥 먹다가 9월 달력을 보며 다민이가 물어봅니다. 뭔가? 돌아보니 달력 날짜가 초록색으로 되어 있네요. 지나간 달력에도 초록색은 있었겠지만 한 개씩 있어서 눈에 띄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3일에 걸쳐 초록색이니 궁금해지나 봅니다. 다래야 달력 초록색 숫자 아래 뭐라고 써져 있나 읽어볼래? '에잇포인트포틴, 추석, 에잇 포인트식스틴' 추석이구나.. 돈 받는 날인가? 아이들 머릿속이 갑자기 복잡해지는 눈치입니다. 추석... 뉴질랜드로 치자면 쌩스기빙데이 같은 거야.. 한국은 지금 가을이고 이쯤이면 사과나 배 같은 과일이 익고 우리가 먹는 쌀이 나오는 때거든... 그래서 그걸 감사하는 이벤트를 하는 거지. 어른들에게 새배를 하고 돈을 받는 날은 설날이고, 지난번에 할머니랑 .. 2024. 9. 16.
오징어 낚시 강의를 듣다. 지난주에 무늬오징어 낚시 강의를 들었다. 낚시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께서 낚시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을 위해 강의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어깨너머로 주워 들었던 잔기술들을 체계화 해볼까 함이였다. 강의는 크게 두 가지였다. 3시간 강의 중 앞타임은 '찌낚시채비'였고 뒷부분은 '무늬오징어 낚시채비'였다. 내가 뉴질랜드에서 했던 낚시는 100% 원투 낚시다. 예전에 이 '원투낚시'가 무슨 말인지 몰랐을 때 같이 일하는 분과 이야기하던 중 '원투'라는 말은 캐스팅을 할 때 하나둘 할 때처럼 '원투쓰리포'하면서 타이밍을 잡다가 '원투' 하면서 캐스팅을 하는 숫자에서 온 명칭이라고 둘이 결론을 내렸던 적이 있었다. ㅎㅎ 원투낚시는 '멀 원, 던질 투'로 멀리 던지는 낚시라는 고유명칭으로 한국에도 있던 말이라는.. 2024. 7. 31.
아일랜드 타임 'Islandtime' 오늘 아침에 새벽 5시에 매장 입구에서 만나기로 한 Sem. 4시 55분이 되니 나타납니다. 기다리고 있던 나를 보고 싱긋 웃으며 '제대로 왔다. 아일랜드타임 아니다.'라고 합니다. (샘은 울워스매장 중간매니저, 5시에 제일 먼저 출근해서 문을 열고, 알람을 해제하고 슈퍼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주 토요일 아침에도 5시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30분 늦었던 것이 멋쩍었던 모양입니다. 오늘은 제대로 왔으니 됐다.아마도 '아일랜드타임'이란 게 코리안 타임처럼 그런 말인 듯싶다 생각하며 모른 척하고 샘에게 아일랜드 타임이 뭐냐고 물어보니 이렇게 말합니다. 샘은 통아에서 왔는데 통아 같은 섬나라에서는 7시에 미팅 약속을 하면 9시가 돼서야 서로 만나 일을 진행하게 되는걸 아일랜드 타임이라고 한다고 하며 큰 웃음을 .. 2024. 7. 27.
일당백 일당백 (一當百) 1. 혼자서 능히 백 사람을 당한다는 뜻으로, 매우 용감하거나 능력이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사전) 이런 게 '일당백'이지 -!!! 나는 몇 년 전 노회찬의원이 죽고 난 후 사자성어 사용을 극도로 꺼려왔다. 아니 절대로 사자 성어를 사용하지 말자는 다짐까지 했었다. 그 당시 정신적 충격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이다. 노회찬의원의 말은 짧고 간결했다. 적들을 향한 말에는 뼈와 칼이 들어있었고, 인간을 향해서는 이해와 사랑이 넘쳤다. 나는 노회찬 하면 촌철살인이라는 사자성어를 꼭 생각했었다. 그런 그가 죽은 후로 촌철살인이라는 말과 함께 내가 알던 모든 사자성어를 머릿속에서 지워버린 것이다. 며칠 전 방송에서 대한민국 국회가 열리는 것 그리고 민주당 김병주의원이 나와서 국방부장.. 2024. 7. 10.
재승지사 커피 마시며 틀어놓은 유튜브 자동실행에 유시민작가가 나온다. 요 근래에 어느 대학에서 강연이 있었고 중간에 황지우시인과 대담하는 장면이다. 황지우 시인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유시민을 어렸을 때 본 느낌은 '재승지사'였는데 이제는 많이 변했더라..' 유시민이 재승지사? 재승지사가 뭘까? 당연히 내가 모르는 사자성어다. 구글에게 물어보니 구글도 잘 모르는 모양이다. 대신에 재승박덕이 나온다. 재능은 있는데 덕이 없다는 의미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한자 풀이: 才 (재주 재): 재주, 재능이 있는 사람, 기본, 겨우, 결단하다. 勝 (이길 승): 이기다, 견디다, 낫다, 지나치다, 성하다. 薄 (엷을 박): 엷다, 동자기둥, 풀 이름, 쪼구미, 빛 따위가 엷다. 德 (덕 덕):.. 2024. 6. 20.
뉴질랜드 신문 한글 광고 출현 신문을 집어 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신문 1면에 큼지막한 한글이 보이는 겁니다. 뉴질랜드 유일 일간지 The New Zealand Herald 1면 이야기입니다. 다행히 한국에 관한 뉴스기사는 아닙니다. KFC에서 새로운 메뉴가 나왔다고 광고하는 거네요. 'DOUBLE 다운' 2면으로 넘어가 보니 치킨에 한국 BBQ 맛을 더했나 봅니다. 지난해부터 뉴질랜드에도 한국통닭 열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오클랜드에 치킨집이 30개 이상은 될듯합니다. 물론 한국보다는 덜하겠지요. 비록 치킨 광고기는 하지만 한글이 떡하니 쓰인다는 게 아주 뿌듯합니다. 일주일에 이틀씩 한글 쓰기와 읽기에 열심인 우리 집 아이들에게 오늘 신문 보여주면 어떤 반응일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아마도 오늘 'KFC 먹자'라는 대.. 2024.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