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생활186 정치 스트레스 2025년 뉴질랜드 지방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아주 조용히 치러지고 있는 선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9월 9일 화요일부터 10월 11일 토요일 정오까지 2025년 지방선거(Local Elections 2025)가 약 한 달간 우편 투표)지방선거에서는 시장, 시의원, 지역위원회 위원 등을 선출하게 되고 3년마다 실시된다. 우편투표를 하게 되는데 유권자의 주소지에 후보자소개가 있는 소책자와 함께 각 직능별 후보자 명단이 적혀 있는 투표지가 오고, 자기가 원하는 후보 3-4명을 골라 V표를 해서 우편함에 넣으면 된다.우편함에 넣기 어려운 사람은 집 근처 쇼핑몰에 마련된 투표함에 반송봉투를 넣으면 된다. 내가 일하는 Woolworth에도 매장마다 출입구 쪽에 투표함이 놓여있다. 어떻게 보면 허술하.. 2025. 9. 18. 뉴질랜드 DOC 캠핑장 TOP 10 DOC(Department of Conservation, 뉴질랜드 자연보존부)에서 운영하는 캠핑장. 숙박비 걱정도 적고,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DOC 캠핑장 TOP 10과 각각의 매력과 숨겨진 이야기를 보자.1. Tōtaranui Campground (Golden Bay)•위치: 아벨타스만 국립공원 북쪽 해안•특징: 눈부신 금빛 모래 해변, 해양 생물과 카약으로 유명•비하인드 스토리: 이곳 이름은 ‘토토라’ 나무에서 유래되었고, 마오리 전설에 따르면 바다에서 노를 젓던 전사들이 잠시 머물다 다시 떠난 ‘신들의 쉼터’로 여겨진다 합니다. 여름이면 예약 전쟁이 벌어질 만큼 인기 많습니다.2. Waikawau Bay Campsite (.. 2025. 9. 18. 톰 필립스(Tom Phillips) 사건 지난 3년 동안 간간히 뉴스에 나왔던 톰 필립스가 어제 경찰과 총격전 중 사망하면서 그동안의 기행이 끝나게 되었다.톰은 3년 전 어느 날 어린 세 자녀를 데리고 집을 나산 후 와이카토(오클랜드에서 1시간 거리) 숲 속에 머물며 가끔 주변 타운에 나타나 상점을 털어가는 일을 벌였다.그동안 경찰은 살인사건 용의자로 톰을 추적하는 한편 함께 머물고 있는 어린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해 왔는데 어제 사건 직 후 특수수색대가 그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추정되는 숲 속에서 아이들을 무사히 발견했다고 한다. 다행이다.헤럴드기사보기 : https://www.nzherald.co.nz/nz/tom-phillips-dead-fugitive-marokopa-dad-shoots-policeman-one-child-with-cops-t.. 2025. 9. 9. 타이어 교체 지난번 WOF 받을 때 두어 달 더 주행 후 교체 해야겠다던 타이어를 교체했다. 며칠 전 주차하다가 보니 앞바퀴 Tread가 거의 밋밋했고 특이하게도 타이어 중간중간 새가 쪼아 먹은 것처럼 뜯어져 있는 걸 봤다.이 타이어를 교체했던 곳에 물어보니 교체 기록은 없고 지금 사용하던 타이어가 2019년에 단종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중간중간 찢긴 건 offroad를 많이 달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offroad를?작년부터 서너 번 이용했던 타이어가게를 바꿀 때가 된 것 같다. ㅜㅜ'사악한 고객' 같은 느낌이 들지만... Trademe에서 타이어를 산 후 예전에 주로 이용했던 타이어 가게에서 교체공임만 지불하고 교체하기로 계획이 섰다.어쨌든 중고거래 사이트가 저렴하기는 하다. 새것도 있고 중고도 있다. 며.. 2025. 8. 20. 초토화 식탁 초토화.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들. 바쁜 아침식사는 여러 차례 나눠지지만 저녁식사는 한자리 만찬이다.날마다 아이들에게 학교 도시락(간식, 점심 모두 6개)에 뭘 챙겨 줘야 하나 저녁밥에 반찬은 뭘로 준비하나 고민하는 아내가 안쓰러울 때가 많다.그런 정성을 아는 듯 엄마의 식탁은 언제나 초토화가 된다. 나도 고맙다. 2025. 7. 23. 다래 Term2. 생활계획표 다래 방학 일과표.오빠와 확실히 다른 면이 있다. ㅎㅎ 2025. 7. 14. Term2 방학이 끝났다. Term2 방학이 끝났다. 방학이라고 해봐야 겨우 2주이지만 좋지 않은 날씨에 집 주변을 맴돌며 복닦거리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었다.특히나 인터넷 & 게임에 맛을 들인 아이들과 벌이는 전투는 생과사를 오가야 할 지경이었다.방학 시작과 함께 스스로 내놓은 일과표를 얼마나 지켰는지 궁금하다. 다행히 무사히 지나갔다.아래는 다민이 생활 계획표다. 2025. 7. 14. 이빨 빠진 노장구(군) 잠자기 전 이 닦으러 들어간 다래가 울상이 돼서 거실로 나온다. 칫솔질하다가 얼마 전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이빨이 빠졌다는 것이다.언뜻 보기에 새로 난 이빨이 흔들리는 것 같아서 음식 먹을 때 그쪽을 피해서 조심히 씹고 조만간 치과에 진단받으러 가보자고 한 게 조금전 저녁식사 자리였다.조금 더 있으니 울고불고 난리다. 유치가 빠지고 새로 난 이빨이 빠진 것 같다는 것이다. 이미 빠져버린 이를 어떻게 하겠냐? 내일 날이 밝으면 치과에 가보자고 안심을 시킨다.바빠진 아이들을 보니 다민이는 컵에 우유를 따라 빠진 이빨을 담가주고 다현이는 웹검색을 하며 빠진 이 상태를 묻는다. 당사자는 그동안 아빠가 촬영했던 자기 얼굴 사진들을 거슬러 올라가며 빠진 이 가 유치인지 새로운 이빨인지를 찾고 있다.그러지 말고 내일 .. 2025. 7. 3. Gym에 다녀오다. 둘째 다민이랑 Gym에 다녀왔다. 방학이고 날씨가 얄궂어서 바깥 활동도 제대로 못해서 빈둥거리길래 같이 다녀온다.지난달부터 다현이가 운동하고 싶다고 해서 등록을 해줬는데 틈틈이 운동하러 다니는 형이 부러웠나 보다. 나도 운동을 해야지 결심만 하다가 말곤 했는데 이번 기회에 발을 들여놓는다.오늘은 시작이니 둘 다 자전거와 러닝머신 위주로 땀을 흘린다. 여기 Gym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누어지는데 앞쪽은 주로 달리기 같은 기구가 있고 뒤쪽에는 근력운동 기구들이 있다.이미 많은 사람들이 심하게 운동하고 있어서 빈자리에 들어가 처음 보는 기구 작동하고 달리기 시작하는 것 자체도 뻘쭘했는데 조금 달리다 보니 금세 적응이 된다.잠깐 쉬면서 저울에 올라가 보니 평생 평균 몸무게 보다 2kg 정도 높다. 지난 2주 .. 2025. 7. 1. 이전 1 2 3 4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