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10 한밤중 생쑈.. Waiheke 섬에서 일 보고 나오며 12시 30분 막 배를 탔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배안에 손님은 나 혼자 뿐이다. 혼자라고 해서 배가 날듯이 달리는 건 아닐 테니 예정시간 45분을 꽉 채워서 시티에 도착했다.며칠 이어진 연휴 밤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새벽시간 자동차 한두 대 가끔 오간다. Downtown 주차빌딩에 주차해 놓은 차를 가지러 페리터미널쪽 출입구로 올라가니 출입문이 쇠사슬로 잠겨있다. 엥.. 처음 대하는 장면이다. 밤시간 보안을 위해서 그런가 싶어 육교를 내려와 메인 출입구 쪽으로 걸어가 보니 거기도 철문이 굳게 잠겨있네?!!뭔 상황인가 싶어 철문에 붙은 안내문을 보니 새벽 1시부터 아침 6시까지는 문을 잠가놓는다고 한다. 최근까지 와이헤케에서 막배 타고 나왔을 때 아무 문제 없이 이용했.. 2026. 4. 28. 자이푸르 기둥(Jaipur Column) 자이푸르 기둥(Jaipur Column)며칠 전 인도를 방문한 한국 대통령을 위한 인도 의장대 사열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기존에 봐왔던 국내외 대통령 관련 의장대 행사와는 사이즈 자체가 틀렸기 때문이다. 외국 정상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와 몇 달 전 중국을 방문했을 때조차도 의장대가 행사장에 정렬해 있는 상태에서 정상들이 의장대 앞을 걸어가는 형식이었고 그것이 최종 프로토콜이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인도는 땅이 넓어서 인지, 인구가 세계 최고여서인지 일단 대통령궁 사이즈 자체가 달랐다. 그리고 궁 앞마당에 도열해 있던 의장대가 정상 앞으로 행진을 했고, 백미는 기마병도 있었다는 것이다. 후들후들..내가 가지고 있던 인도에 대한 생각이 약간 흔들렸다. 십여 년간 이곳에 살면서 만나고 지나친 수많은 인디언들(.. 2026. 4. 23. 슈퍼 - K, 독감 예방접종 최근 뉴질랜드 보건 당국의 보도에 따르면, '슈퍼-K'는 인플루엔자 A(H3N2) 바이러스의 하위 계통인 'subclade K'를 일컫는 별칭. 이 변이는 바이러스 표면의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 단백질에 상당한 변이가 일어나,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인식하는 것을 방해하는 특징이 있다고 함.처음 이 뉴스를 접했을 때는 한국에서 시작된 위험한 플루라서 '-K'를 붙였나 했다. ㅎㅎ오늘 우리 가족 모두 플루주사 맞으러 다녀왔다. 이번 주면 2주짜리 가을 방학이 끝나는지라 해년마다 그러했듯이 예방접종을 마쳤다. 이렇게 주사를 맞는다고 해서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아프더라도 살살 지나가려는 바램을 담는 것이다.지난해까지만 해도 다래와 다민이 주사 맞을 때 함께 들어가서 손 .. 2026. 4. 16. 아리랑, Arirang BTS가 새 앨범 이름을 아리랑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들의 국제적 유명세에 한국 고유명칭을 붙인 음반을 발매하였으니 이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아리랑'이라는 단어를 기억하게 될 것이니 BTS의 공을 대단히 치하해야겠다.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아리랑'이라는 단어를 부를 것이며 생각할 것인가 싶다. 어쩌다가 미디어에 서글픈 아리랑 가락이 흘러 나오면 나도 모르게 따라서 흥얼거리는 게 아리랑 일 텐데 말이다.내가 뜬금없이 BTS의 아리랑 발매와 아리랑을 이야기 하게 된 것은 이곳 오클랜드 내가 살고 있는 주변에 '아리랑 길'이 있기 때문이다. 십여 년 전 처음 오클랜드에 와서 가족들과 집을 구했던 곳이 North Shore Pinehill 지역이었다. 그리고 초저녁에 동내 산책하며 한국과는 다른 각양각색.. 2026. 3. 7. 꿀 42.5kg 아이들 방학이 끝나고 좀 한가해졌다. 몇주동안 신경을 못 썼던 벌통을 정리하며 꿀을 채밀하기로 한다. 작년에 보관해 놨던 것들까지 모아보니 꿀 가득 3박스다. 몇 해 전에 집에서 채밀하느라고 몇 날며칠 난장을 벌였던 경험 때문에 이번에는 일찌감치 꿀공장에 채밀을 의뢰하기로 한다.꿀 채밀장은 내가 일하는 곳 중 한 곳인 파파쿠라 타운 변두리 농장지역에 있는데 가보니 상당히 어수선하다. 벌통도 많고 닭도 많다. 수요일에 벌통을 맡기고 금요일 아침에 일 끝나고 찾으러 가기로 함.금요일 아침 일 마치고 꿀을 픽업했다. 내려놓을 때 박스당 대략 30kg 정도 무게가 나가길래 60kg 정도 꿀을 예상했는데 42.5kg다. 공장 직원 말로는 소방에 마누카와 카누카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100% 채밀을 하지 못했다고.. 2026. 3. 5. 국적 포기 다현이랑 영사관에 다녀왔다. 지난해 6월 시민권을 받고 6개월쯤 시간이 흘렀다. 앞으로 국적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아주 어린 나이였으면 이것저것 고려 없이 시민권 취득과 함께 국적포기로 갔을 것이나 다현이가 거의 성인에 이르렀으니 본인에게도 고민할 시간을 줘야 했다.해가 바뀌면서 마음을 굳혔고 국적포기 서류를 영사관에 접수했다. 서류처리 완료까지는 4-5개월이 걸릴 거라고 한다. 이후에는 영사관에 올 경우 '국적상실 신고서를 가지고 와야 본인 확인이 가능하고 업무처리가 가능하다'는 말을 덧붙인다. 참고하시라는 의미로 해준 말일터인데 더없이 날카롭게 들려온다. ㅡㅡ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대한민국에서 남자가 군대를 다녀온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이야기해본다. 그리.. 2026. 1. 29. 검이불루 화이불치 검이불루 화이불치 ; '어처구니가 없다'는 의미원래 유래는 맨 아래와 같았으나 2026년 1월 28일에 이르러 새로운 의미로 해석되었다.......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는 뜻이다. 저자 김부식이 '백제본기'에서 온조왕 당시 지어진 궁궐을 평가하며 남긴 말이다. 2026. 1. 29. 감자꽃 며칠 거친 날씨가 계속되었다. 따갑던 태양과 싸웠는지 햇살이 한결 부드러워진 듯 하다. 지난주부터 피어나던 감자꽃이 아침마다 같은 모습으로 다시 꽃잎을 연다. 한번에 피었다 지는 꽃이 아닌 듯 몇 날 며칠 같은 모습이다. 화단과 화분에 심긴 꽃들보다 화려한 것도 아니고 이름 모를 들꽃들보다 아름다운 것도 아니지만 오가며 눈길이 계속 간다.다민이는 이제 감자꽃이 피었으니 곧 수확할 때가 되었다며 언제쯤 감자를 캘 수 있는지 날마다 물어온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한국에서는 '하지감자'라고 했으니 한국 절기로 하지가 지날 때쯤 여기 날짜로 맞춰서 캐 보자고 진정시킨다.텃밭에 풍성한 고추와 깻잎들 보다는 못하지만 다민이가 손수 수심은 감자 몇 그루와 고구마 몇 그루, 수박 두 그루가 자라고 있다. 과연 어떤 수확.. 2026. 1. 28. 카약 트롤링 모터용 밧데리 고민 카약용 30lb 트롤링 모터를 2시간 사용할 경우, 최소 70Ah~100Ah 정도의 딥 사이클(Deep Cycle) 배터리를 권장하며, 특히 리튬 인산철(LiFePO4) 배터리가 무게와 성능 면에서 가장 유리하지만 가격이 높고, AGM(Absorbent Glass Mat) 계열의 납산 배터리도 좋은 대안이며 용량은 100Ah 이상을 추천.배터리 용량 계산 ( Ah - 암페어시):모터 소비 전력 확인: 30lb 모터의 최대 소비 전류(암페어)를 확인 (보통 매뉴얼에 표기, 대략 25~35A 범위).총 사용 시간 고려: 2시간 + 여유분(최소 30분~1시간)을 더해 2.5시간 정도로 설정.필요 용량 계산: (최대 전류 A) x (2.5시간) = 최소 필요 Ah (예: 30A x 2.5h = 75Ah)안전 여.. 2026. 1. 19. 이전 1 2 3 4 ··· 2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