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생활1439 세월이 흐르고 나는 남아 있다 일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안개비와 어둠이 함께 내려옵니다.차창 밖에 어리는 물방울과 차창 안쪽 습기...쭉뻗은 고속도로와 촛불처럼 흔들리는 가로등은 활주로처럼 나를 환상속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끄덕끄덕 와이퍼 움직이는 소리와 함께비내리던 세느강이 떠오릅니다.그리고 .. 2012. 7. 25.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싹 건져서 입에 속 넣어서 콕 씹으면 터져 나오는 쌉쌀한 맛 느껴 보고 싶소 @ 오늘 상에 올라온 쑥갓입니다. ^^* 점심밥상에 올라온 쑥갓무침 맛나게 먹었습니다.철모르고 텃밭을 지키던 쪽파줄기와 겨차상추, 쑥갓을 함께 맵게 버무려 올라왔습니다.오랫만에 매운 쪽파지를 먹는 맛도 좋았지만..중간중간 섞여서 특이한 맛을 내주는 쑥갓 향내가 더 입맛을 돋굽니.. 2012. 7. 21. 겨울 운동 : 텃밭 쓸기(?) 흐린 토요일 오전시간입니다. 뚝딱뚝딱.. 아빠가 뒷마당에서 뭔가 하는 사이에 다현이도 뒷마당에 나왔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완전무장 상태입니다. 언제나 뒷마당에 나오면 가지고 노는게 몇가지 있습니다. 빗자루, 꽃삽, 작은 바퀴.. 물조루.. 다현이가 노는것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 2012. 7. 21. 머리 묶어주세요. ^^* 놀다가 뜬금없이 머리 묶어 달라고 합니다.엄마가 길었던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염색까지 한 모양이 신기했나 봅니다. ^^* @ 엄마가 사용하던 '머리끈'을 얼른 찾아가지고 달려옵니다. ^^* @ 막상 시작하니 좀 불안한가 보죠? ㅎㅎ @ '아픈만큼 성숙해 지는법' ㅋㅎㅎ @ 거울 한번 보고 오더니.. 2012. 7. 20. 카우리 나무와 뉴질랜드 날씨 요즘들어 부쩍 일기예보가 맞지 않는 일들이 잦아지고 있습니다.하루하루 날씨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계절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기후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있음을 이야기 하는 말입니다. 뉴질랜드 생활 3년이 되가면서 격었던 봄 여름 가을 겨울 12번이 모두 약간 비슷하기는 했지만 .. 2012. 7. 15. 축구 보면서.. 맥주 각 일병씩. 일주일 중에서 토요일이 제일 바쁩니다. 오전이나 저녁에 낚시를 가게 되면 더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오전에 낚시를 가면 오후시간에 가족들과 함께, 밤낚시를 가게 되면 오전 시간에 가족들과 함께.. ^^;; ... ... 낚시 다녀와서 조금 피곤했지만... 샤워 한판 하고, 다현이 데리고 집.. 2012. 7. 14.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시 50:15) "Call upon me in the day of trouble : l will deliver thee, and thou shalt gloyify me." 그러나 어느날 열병에 걸리고 말았다. 6월 21일 병세가 심각해졌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혼자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섬에 온.. 2012. 7. 13. 이거는 왜 크게 보는게 안되요? 지구본 하나 들여왔습니다. 진작부터 다현이 한테 주고 싶었던 물건이라서 구입 할 수 있는곳을 기웃거리던 찰라에 아주 착한 가격에 나온것을 샀습니다. ... ... 뉴질랜드에 온 후에 구글어스를 보는게 생활화 된 것 같습니다. 주소체계가 한국과 다른 '길거리 주소' 이다 보니 어디를 찾.. 2012. 7. 6. 사랑하는 이층버스. ^^* 다현이 한테 사랑하는 대상이 생겼습니다. 좀 뜸금없습니다만... '이층버스'입니다. 어떤 날은 등에 업고 다니고, 어떤 날은 꽉 껴안고 다닙니다. 그리고 밤 마다 침대곁에 두고 잠듭니다. ... ... 저렇게 사랑하는 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빠가 책 읽다가 등에 괼 것을 좀 가져다 달라고.. 2012. 7. 2. 이전 1 ··· 91 92 93 94 95 96 97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