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생활1439 봄이 온다 올것 같지 않았던 봄이 오고 있다. 오늘이 8월 31일이니 내일이면 9월이고, 한국으로 치자면 3월이 되는 것이다. 코로나 때문에 기억에서 어지럽게 남아있을 2020년이다. 어제는 문득 일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참으로 운 좋게 여기까지 왔구나. 세상속에서 사회적 풍파가 전계에 몰아 칠때마다 그 세상속에 없는듯 지나온 것이다. 1997년 IMF 위기 때는 학교안에서 바쁘게 생활했지만 국가적인 재난상황을 실감하지 못했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전세계가 요동쳤다는데, 뉴질랜드 이민을 결정하며 한국생활을 정리할 때라서인지 그런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다. 요즘에서야 글을 읽거나 시사프로를 보면서 그때 그런 일들이 국가적으로 전세계적으로 큰 혼란시기 였다는것을 깨닫게 된것이다. 세삼스럽게 아무것도 .. 2020. 8. 31. Anger Kiwi Kiwi spirits plunge, anger rise during latest lockdown. 나도 은근히 화났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말 잘 듣는 국민들에 비해 허술한 정부가 문제. 1차 Lockdown 때는 더 강력한 4단계 통제 였음에도 국민 대부분이 수긍을 했다. 그러나 이번 2차 락다운에 화내는 이유는 뭘까 ? 지난 5,6,7월 3달 동안 국내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동안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 속에서는 날마다 3-4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그런 상황에서도 계속 해외에서 국내로 사람들을 받아들인것이 첫번째 문제.. 어쩔 수 없는 상황속에서 귀국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14일동안 잘 통제해서 완치 확인 후 바깥으로 내보내야 하는데 제대로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문제. 마지막으로는 국경통제와.. 2020. 8. 27. 양들의 침묵. 양들의 침묵. 2주째 날마다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5일에는 7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일요일까지만 Lockdown 3단계를 유지한다. 월요일부터 9월6일까지 2단계 적용이다. 정부의 고심이 담긴 대목이다. 날마다 발생하는 확진자에도 불구하고, 감염 경로가 파악 안된 경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계 단계를 내린다. 100일만에 다시 국내 확진자가 나오면서 총선까지 미루면서 엄중하게 바라봤는데, 경제상황이 계속 어려워지니 민심을 억누르기 어려웠으리라. 양들의 나라 뉴질랜드. 양 같이 순하고, 양몰이 개가 이리저리 몰고 다니면 쉽게 통제가 되는 들판의 양들이지만, 계속 되는 통제상황에 내몰리고 있으니, 더 이상 순한 양으로 버틸 수 없는가 ? ... ... 한국에서 들려오는 뉴스들이 심난하다. 코로나 .. 2020. 8. 26. 다시 락다운으로.. 내가 잠든 사이 많은 일이 있었구나. 직장에서는 카톡이 왔고.. 뉴스 캡쳐도 들어오고.. 아침 일어날 시간이 되니 알람과 함께 긴급 문자도 들어온다. 어제 오후 오클랜드 남부지역에서 4명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들은 해외유입과 관련없는 지역감염 이라고 한다. 몇일 전부터 정부 관계자들이 이제 마스크를 준비해야 하고, 다음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하더니.. 무슨 징조라도 느꼈던 것일까 싶다. 아무튼 뉴스를 검색해보니 확진자가 발생한 부근 쇼핑몰에는 지난밤 500미터가 넘는 긴 줄이 형성될 정도로 패닉쇼핑이 시작되었다는 뉴스가 보인다. 오늘부터 3일간 학교도 폐쇄된다. 카페, 음식점들, 동네 상점들.. 아침에 빵 먹을려고 동네 카운트다운에 나오니 100미터 넘는 줄이 보인다. 이제 낯설지 않고 자연스러워 보인.. 2020. 8. 12. 문 닫아라. Majority of Kiwis want border to stay shut:poll Majority of Kiwis want border to stay shut: poll 어제 신문에 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질랜드인 68%가 코로나19 상황에서 국경통제를 계속 해야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보면 모든 연령대, 지역, 성별, 수입에 따라 거의 비슷한 양상이다. 그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이 크기 때문일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고, 확실한 백신 개발 소식도 아직 나오지 않는 상황이니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이쯤에서 총리는 딜레마에 서있을것 같다. 국경을 막으라는 요구와 필요는 계속되고 있는 반면, 9월 선거를 앞두고 침체되가는 경제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일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는 없는 이치 임으로 총리는 어떤 선택을 할것인가.. 2020. 8. 7. sorted.org.nz : 뉴질랜드 정부 자금교육 웹사이트 정부가 지원하는 자금교육 웹사이트 sorted.org.nz에 있는 것과 같은 모기지 계산기를 사용하여 얼마나 많은 이자를 절약할 것인지를 알아내야 할 것이다. 2020. 7. 11. Try to know something about everything 이대목에서 사상가이자 교육학의 위대한 스승이신 John Stuart Mill의 이야기를 안내해 드리겠다. “Try to know something about everything, everything about something.” 의역하면 “모든 것을 조금씩은, 그러면서 일부는 정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곧, “한가지에만 정통”한 것만으로는 이시대가 요구하는 leader가 될 수 없다는 경구이다. 2020. 7. 11. 트라이에슬론 대한민국 국가대표, 뉴질랜드 전지훈련 엇그제 한국에서 트라이에슬론 국가대표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뉴스를 보고, 작년 뉴질랜드에 다녀갔을 때 여기 신문에 소식이 실렸던것이 생각났다. 그때는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되었는데, 참가자중에 그런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고, 참가자중에 살인자들이 있었다는데 분노하게 된다. 국가대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한다. 더이상 '앨리트스포츠'는 하지 말자라고. 이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여러가지 스포츠를 시작하면서 색다른 경험들을 하게된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코치들이 너무도 인간적이고 승부 보다는 매너를 먼저 가르치며, 그위에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다. 지난 토요일 다현이 축구 경기가 있었다. 11-12살 팀 경기. 상대팀 기량은 월등했고, 9대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코치는 아이들이 즐겁게 경기를.. 2020. 7. 4. 중국이 가짜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뉴질랜드 ㅈ 됐다. 오늘 뉴스를 보니 '중국이 가짜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는 기사가 뜬다. 순간 뉴질랜드 ㅈ 됐다는 생각이 든다. 알다싶이 뉴질랜드 3대 산업은 낙농, 관광, 유학이다. 코로나19로 관광은 물건너 갔고, 유학은 거의 빈사상태. 그나마 희망이 낙농제품 수출인데... 몇년전부터 육류 대체품이 개발되고 있다는 뉴스에 그러려니 했는데, 벌써 제품으로 인스턴트 시장에 나왔고 뉴질랜드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 팔리기 시작했다면 확산되는것은 시간문제일 터. 뉴질랜드 이제 뭐로 먹고 살아야 하나 ? 관련뉴스 : https://news.v.daum.net/v/20200703051103062 관련동영상 : https://www.facebook.com/Hey.News.JTBC/videos/706423193260243/ 2020. 7. 4.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