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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신언서판

by 뉴질랜드고구마 2025. 8. 28.

신언서판.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와 정상회담을 마쳤다. 어려운 시절, 어려운 임무를 띤 대통령의 방미 준비와 힘겹게 지켜낸 결과를 떠나서 한 가지 눈에 띄는 게 있다. '자신감'

대통령은 자신감에 넘친다. 오랜만에 자부심이 느껴지는 지도자를 바라보는 동포의 한 사람으로 기분이 좋다. 일본총리 이시바와의 회견,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의 회견 모두 우리 대통령에게는 하나의 즐거움이었으리라.

민주주의 강국, 문화 강국 대통령으로서 세계 어디에 나가도 손색이 없다 생각되는 요즘이다. 나도 날마다 기분이 좋다.

백악관 방문에 우리 대통령이 남긴 방명록 문구다. 내용도 좋지만 써놓은 글씨 자체가 예술이다. 자신감이다.

오늘 아침 '신언서판'이라는 사자성어가 자꾸 떠오르는 이유다. 저녁밥 먹을 때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줘야겠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커 갈 수 있도록 보살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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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서판(身言書判)은 ‘용모, 언변, 글씨, 판단력 등의 인재 등용 기준’을 의미한다.

신언서판의 유래는 중국 당나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 태종은 기득권 세력을 견제하고, 널리 인재를 등용하고자 과거제도를 실시했다. 과거제도는 천자의 권한을 강화시켜 주고 인재를 얻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었다. 이에 당나라에서는 과거제도를 엄격하게 실시하여 천하의 많은 인재를 얻었다. 그러나 당 태종은 과거에 급제한 인물들을 바로 등용하지는 않았다.

신언서판이라는 네 가지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인물됨을 평가한 후 관리로 등용했다.

신언서판에서 신(身)은 외모를 뜻한다. 신체에서 풍기는 진정한 의미의 풍모 말한다.
언(言)은 언변을 뜻한다. 말을 함에 있어서 이치에 맞고 자신을 올바로 표현할 수 있는 말솜씨를 의미한다.

서(書)는 글씨다. 글씨는 곧 자신의 인격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판(判)은 판단력이다.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따라서 신언서판은 사람의 내면세계와 외면세계를 평가하는 판단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신언서판은 훌륭한 인재를 선발하고, 관리를 임명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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