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소년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알려진 사건에 대해 결론만 기억하기 쉽다. 하지만 사건의 내막을 면면히 들여다보면 그 과정 속에 우리 사회의 구조가 보이기 마련이다”라고 밝힌 정지영 감독
영문도 모른 채 한순간에 살인범으로 지목된 것을 시작으로 17년 만에 무죄가 입증되기까지, 세 소년의 삶에 새겨진 주홍글씨와 그 안에 가려진 사건의 이면을 뜨겁게 담아낸 영화였다.
실화를 다룬 영화였기 때문에 전개 과정이 가슴아팟고, 재심을 통해 사건이 해결되었음에도 카타르시스가 밀려오지 않는 것은 현재 대한민국 경찰과 검찰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인가?
영화 앤딩과 함께 흘러나오는 OST가 더욱 절절하다.
'뉴질랜드 생활 > Diary of Ju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민자와 교회 (1) | 2024.03.22 |
---|---|
뉴질랜드 와인 ; 화이트 와인 (2) | 2024.02.19 |
2023년 뉴질랜드 고등학교 순위 (4) | 2023.11.28 |
파도가 높겠으니 낚시 가지 마시라. (11) | 2023.11.17 |
빈대 출몰 ? 빈대 잡는 폭탄 (22) | 2023.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