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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총선3

총리의 새 파트너, 부드러운 정치 세상 어느 나라에 부드러운 정치라는 게 있겠는가? 거의 반평생을 살았던 대한민국을 떠나와 새로운 곳에 정착해 십 년 넘어가는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제 차이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사람들 살아가는 곳은 거의 거기서 거기다. 죽고 사는 문제, 먹고사는 문제.. 뉴질랜드도 다를 거 하나 없다. 색깔과 정도만 다를 뿐... 그러나 한 가지 확연히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정치'다. 세세한 내막을 이해할 통찰력이 없으니 겉으로 보이는 것만 가지고 이야기하겠으나, 서당개 십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지난주 총선에서 노동당이 패했다. 선거 운동이 시작될 때부터 승리는 어렵고 어느 정도 차이로 패하느냐? 과연 몇 석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였다. 이런 노동당의 선거 운동을 이끌었.. 2023. 10. 24.
한국인 멜리사 리 의원 6선 성공 멜리사 리 의원 6선 성공 오클랜드 마운트앨버트 지역구에서 노동당 후보와 맞붙어 불과 103표 차로 패 국민당 서열 13위에 올라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연이어 여섯 번째 국회 진출에 성공 지난 2008년 뉴질랜드 정계에 진출한 방송인 출신 한인 멜리사 리 국민당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올라섰다. 리 의원은 수년간 노동당이 우세를 차지하고 있는 오클랜드 마운트앨버트 지역구에서 노동당의 헬렌 화이트 후보와 맞붙어 불과 103표 차로 패하긴 했으나 국민당 서열 13위에 올라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연이어 여섯 번째 국회 진출에 성공했다. 국민당에서 방송·미디어, 디지털경제·통신, 다민족 사회 등 3개 분야 대변인을 맡고 있어 이들 3개 부처를 책임지는 장관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의원내각제인 뉴질.. 2023. 10. 15.
투표 안하면 벌금 $100 투표 안 하면 벌금 처음 $100, 두 번째 $200 10월 14일(토)은 정당과 지역구 의원을 뽑는 뉴질랜드 총선10월 14일(토)은 정당과 지역구 의원을 뽑는 뉴질랜드 총선(General Election) 투표일이다. 10월 2일부터 이미 사전 투표(advance voting)가 시작되어 전국의 사전 투표소에서 미리 투표할 수 있다. 우리집에도 지난 토요일 선거인명부가 적힌 투표카드가 도착했다. 이 카드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서 본인 확인 후 투표를 하는 것이다. 내가 투표할 곳은 우리 집 앞에 있는 커뮤니티센터. 참고로 뉴질랜드에서는 투표에 참석 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 한번 불참하면 $100이고, 그다음 선거에서도 불참하게 되면 $200을 내야 한다. 반강제적. 표현하지 않을 자유도 선거에서.. 2023.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