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d Mubarak '이드 무바라크'
여러 민족과 나라 사람들이 뒤섞여 살고 있는 뉴질랜드 답게 시시 때때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립니다. 며칠 전에는 CD 카페 한쪽에 이드 무바라크라는 장식이 걸려 있고 테이블에는 여러 가지 음식들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런 파티에서 나오는 특유의 카레향과 기름냄새가 없는 걸 보면 인디언 이벤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구글에 Eid Mubarak를 검색해 보니 이드 알하드라는 '희생축제'를 축하하는 문구라고 나옵니다. 이슬람에는 두 가지 축제가 있는데 1달간 금식을 하는 라마단이 끝난 후 열리는 축제인 'Eid Al Fitr (이드 알피키르)로 ‘금식을 끝내는 축제’가 이슬람달력으로 5월 경에 있고, 또 다른 축제는 7월경에 있는 오늘 말하는 이드 무바라크.
CD 직원중에 무슬림들이 중심으로 오늘 이벤트 상을 차리고 같이 일하는 직원들을 초대해 음식을 나누는 것이지요. 이슬람 여자 직원들은 이슬람 전통의상을 입었고, 인디안 여직원들은 인디안 전통의상을 입었네요. 통아나 사모아 직원들은 일반 유니폼이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설날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이드 무바라크라고 말하면 '축복받는 축제되세요'라는 뜻 정도 되겠습니다.(한국어 직역으로 ‘축제’를 뜻하는 Eid와 ‘축복 넘치는’을 뜻하는 Mubarak)
가끔 만나는 이슬람 친구가 보여주는 기도에 대한 자세와 경건함을 보며 내 기도생활을 되돌아보며 자책하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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