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떡 만들기
양봉에 대한 방향을 약간 전환해야 하는 시점.
올해에는 꿀 보다는 벌통을 늘리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시도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중 한가지가 시즌 내내 화분떡을 인위적으로 공급해 주는 것입니다.
3년동안 벌들을 관찰해 본 결과 화분떡을 별도로 공급해 주지 않아도 벌들이 생활하고 꿀을 모으는데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벌 통을 늘리기 위한 목적이 생겼으니 여왕벌이 알을 꾸준히 낳을 수 있도록 벌통안에 충분한 먹이와
설탕물을 공급해 주기로 합니다.
한국에서는 화분떡을 직접 만들기도 하던데, 여기서는 그러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것 같고 수량도 적으니
세라셀에서 화분떡 파우더 한포대를 구입했습니다. 20kg 한포 가격이 대략 $125 정도 합니다.
유튜브에서 본 대로 시럽을 만들고 시럽으로 반죽을 했습니다.
물 조절 실패로 시럽 20kg 한통이 만들어 졌고, 시럽통에 파우더를 부어서 반죽을 만들려고 하다보니 양이 터무니없게 많아 졌습니다.
20kg 시럽으로 20kg 파우더 한포대를 반죽하는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고 반죽이 상당히 단단했습니다. 벌이 먹기에는 조금 불편할 듯.
어쨋든 몇일에 걸쳐서 조금씩 반죽을 해서 도우를 만들었습니다.
도우를 20개 정도씩 만들었는데 만들 때마다 음식물 진공포장기를 이용해서 진공포장을 해서 냉장고에 냉장보관 하고 있습니다.
20kg 파우더로 손바닥만한 도우를 만들어보니 대략 70개 정도 만들어 집니다.
슬슬 외부활동을 많이 시작하는 벌통에 올려놔주니 아주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세력이 약한 통에서는 화분과 시럽을 거의 먹지를 못합니다.
'Hobby > Beekeep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분떡 진공 포장 (0) | 2016.10.20 |
---|---|
여왕벌 구입 (0) | 2016.10.13 |
겨울 식량 주기 : 설탕물 급이 (0) | 2016.04.21 |
마누카 꿀과 MG에 대해서... (0) | 2016.02.20 |
여왕벌 Cell : Steps to split a hive and install cell (0) | 2016.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