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고구마
2026. 7. 6. 06:51
2주 방학이 시작되는 주말.. 방학맞이 방정리를 했나 보다. 오후잠 깨서 비몽사몽인 아빠손을 끌고 자기 방으로 간다.
짜잔.. 하고 책장을 보려 주는데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여기저기 뒤죽박죽 쌓여있던 책들을 색깔별로 모아놓은 것이 마치 그림을 그려놓은 것 같다.
이렇게 정리하려면 책장을 다 비우는 수고를 했을법한데 다래 한테는 이것 또한 즐거운 놀이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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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이민 올 때조차 놓지 못했던 책욕심에 바리바리 싸왔던 책들. 반 넘게 버리듯 동내 한인도서관에 도네이션 하고, 이것만은 꼭 지켜놓고 언젠가 다시 책장에 꽂아놓고 곱씹으며 읽어야겠다고 박스에 담아 게러지에 쌓아둔 게 어언 10년이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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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건 아이들에게 억지로 책 읽으라고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즐거움을 찾아 학교도서관, 친구들에게 빌려오는 책들.. 그걸로도 부족하면 쇼핑몰 서점에 나가 남매가 경쟁하듯 두어 권씩 사들고 들어오는 책들이 제법 한가득이다.
그래 우리 강아지들..
책 속에 즐거움이 있고 보물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