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Gym에 다녀오다.
뉴질랜드고구마
2025. 7. 1. 02:07
둘째 다민이랑 Gym에 다녀왔다. 방학이고 날씨가 얄궂어서 바깥 활동도 제대로 못해서 빈둥거리길래 같이 다녀온다.
지난달부터 다현이가 운동하고 싶다고 해서 등록을 해줬는데 틈틈이 운동하러 다니는 형이 부러웠나 보다. 나도 운동을 해야지 결심만 하다가 말곤 했는데 이번 기회에 발을 들여놓는다.
오늘은 시작이니 둘 다 자전거와 러닝머신 위주로 땀을 흘린다. 여기 Gym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누어지는데 앞쪽은 주로 달리기 같은 기구가 있고 뒤쪽에는 근력운동 기구들이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심하게 운동하고 있어서 빈자리에 들어가 처음 보는 기구 작동하고 달리기 시작하는 것 자체도 뻘쭘했는데 조금 달리다 보니 금세 적응이 된다.
잠깐 쉬면서 저울에 올라가 보니 평생 평균 몸무게 보다 2kg 정도 높다. 지난 2주 동안 감기몸살에 시달리며,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는 시간 때문인 것 같다. 몸 상태가 거의 회복되었으니 7월에는 80kg까지 만들어봐야겠다.
2주 동안 아이들 겨울방학이다. 뭔가 해야 된다는 생각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