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구이, 회식
@ 장어를 기다리고 있는 숫불
@ 드디어 올라갔습니다.
@ 옆에 같이 누워있는 아이들은 타이거 새우랍니다. 손바닥 만큼 큽니다.
@ 소주 일잔에 장어 한입.. 둘이 먹다 둘다 죽어도 모를 맛입니다.
@ 회식 끝나고 집에 와서 오븐에 굽고 있는 장어입니다.
집에 있는 가족들과 먹으라고 사장님이 3마리 하사 하심. ^^*
@ 거의 다 되갑니다. 금동이 어머니 장어 구이 기다리느라 숨 넘어 가십니다. ^^;;
처음 1-2년 동안에는 뻔질나게 낚시 다니면서 가끔 바닷장어 잡아가지고 집에 와서 장어 구이도 해먹고
탕도 끓여 먹고 했었습니다.
낚시를 멀리 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생선들을 맛볼 기회가 적어집니다.
특히 장어는 가깝고도 먼 존재 입니다.
뉴질랜드 사람들, KIWI들은 장어를 안 먹습니다.
마오리들은 장어를 먹습니다.
그래도 키위들이 장어를 먹지 않으니 뉴질랜드 강에는 장거가 드글드글 합니다.
그리고 집 근처 웅덩이나 호수, 공원 연못에는 어른 팔뚝만한 장어를 쉽게 볼 수있습니다.
이만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니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잡을 수가 있고 맛 볼 수 있습니다.
요놈들 잡기도 쉽습니다.
'참기름 바른 소고기'를 낚시 바늘에 꿰어 내리면 금새 물고 갑니다.
이것도 귀찮으면 통발에 닭다리 하나 넣어서 연못에 담궈놓고 담배 한대 피우고 끓어 올리면
통발이 찥어질 정도로 장어들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것에든 '과유불급'이 있습니다.
장어도 잡을 수 있는 수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한사람이 한번에 6마리까지 잡을 수 있답니다.
당연히 통발로 잡는것은 허용이 되나 여기도 마릿수 제한이 적용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장어를 잡는다고 해서 능사는 아닙니다.
장어 손질이 여간 까다롭고 어려운게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동영상 찾아보고 몇번 뼈 발라내고 궈먹어 봤습니다만..
다행이 이번에 우리회사 사장님을 통해서 손질 된 장어를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해 먹을 수 있는 통로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보다 장어구이 좋아하는 금동이 어머니 기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