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카우리 박물관 가는 Matakohe Kauri Museum

뉴질랜드고구마 2011. 9. 24. 23:30

토요일 점심을 먹고 북쪽으로 향했습니다.

드라이브 겸해서.. '탐험' 겸해서..

목적지는 카우리 박물관 방향입니다.


1번 모터웨이를 타고 왕가레이 쪽으로 계속 올라가다가

웰스포드를 지나고 브린더원 3거리에서 왼쪽으로 꺽어 들어갑니다.

쭉 가다 보니 '마웅가우트루트 타운' 이 나오고.. 3거리에서 Fall 사인이 보입니다.

목적지는 박물관인데,

박물관  가는 표시가 사라져 버리고 폭포 표지만 보이네요. ㅡㅡ;;

일단 폭포를 보러 갑니다. ^^;;;

처음 표지판에는 6km라고 되어 있는데.. 비포장 길을 들어가기 때문인지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


폭포 이름이 생각이 안납니다. ㅡㅡ;;

그러나 이 부근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폭포 같습니다.

길가에 주차를 하고 오솔길을 10분 정도 내려가니 상당히 큰 폭포가 나타납니다.

요근래 비가 내리지 않았음에도 수량이 풍부해 보입니다.





폭포 주변에서 산책을 좀 더 하고..

다시 산길을 돌아 나와 타운으로 왔습니다.

폭포가는길로 갈라졌던 3거리에서 나머지 길로 쭉 일단 들어가 봅니다.

지도 없이 찾아 나서는 길은 언제나 힘이 듭니다.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좀 물어보고 갈텐데..

그것도 귀찮아서 일단 계속 운전합니다. ㅡㅡ;;

'카우리 박물관'표지가 다시 보입니다. ^^;;  20km..


도착을 4시 30분에 했네요. ㅎㅎ

박물관이 5시에 문 닫는 시간. ㅡㅡ;;

박물관 입구에 있는 카우리나무로 만든 여러가지 물건을 파는 샵에서 눈요기만 합니다.

나무 제품들이 생각보다 비쌉니다.

카우리 나무로 만들어진 큰 접시 한개 : $250.. ^^;; 등등등..

... ...


박물관 주변은 아주 잘 꾸며져 있습니다.

오래된 타운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교회, 상점, 우체국.. 박물관..


다현이 한테 사진한번 찍자고 하니 거부를 합니다.

벤치에 앉아서 포즈한번 취하라고 했더니 테라스를 따라 걸어 도망갑니다. ㅡㅡ;;

사진 안찍는다고 하니 돌아 달려나오는데.. 기어이 한컷 찍었습니다.

다현이가 점점 생각이 많아 지니 사진 찍기도 힘들어 지네요.


@ 사진 찍는걸 포기 했는데.. 기분이 좋은지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 '좌우지 좡지지~~'

@ 마오리 공연을 좀 보더니.. 춤을 출 때는 꼭 혀를 쭉 내미네요. ㅡㅡ;;



@ 박물관 옆에는 카우리 나무가 한토막 눠 있습니다. 상당히 오래 되 보입니다. ^^;;

@ 28년도 아니고.. 280년도 아니고.. 2800년 된 나무라고 합니다.

   올해가 2011년이니.. 기원전부터 자란 나무.

@ 카우리 나무가 한창 잘려나가던 시절에 카우리 나무를 운반하던 증기기관차 입니다.

@ 자기가 좋아하는 '기계'를 보더니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 ^^;; 아가 인상 풀어라.. 사진 그만 찍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