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다현아 어제 저녁에 무슨 꿈 꾸었어?

뉴질랜드고구마 2011. 2. 11. 05:56

아침 식사가 끝나고 ..

남편은 이 닦으며 출근 준비하고 나는 설걷이를 합니다.


다현이가

'엄마~' 하며 일어나네요.

(아침 마다 울지 않고 침대에서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니 모두가 기분 좋습니다.^^)


이를 닦던 남편이 화장실에서 나오며

다현이를 꽉 안아 일으켜 세우며 농담 삼아 묻습니다.


남편 : 다현아 잠자면서 무슨 꿈 꿨어?


다현 : 예수님 꿈, 아멘 하는꿈


순간 화들 짝 놀랬습니다.

이놈이 벌써 구원을 받았남? ㅋㅎ



남편 : 그래? 예수님이 뭐라고 하셨어?


다현 : 예수님이 사탕 주셨어


남편, 나 : @@


둘다 기가차서 말이 못합니다. ㅎㅎ

기분좋게 시작하는 하루를 만들어 주네요.



@ 기차놀이 셋트 중에서 레일 몇개를 끼우더니 '우주선 모자'라고 쓰고 다닙니다.